SKC, FCCL사업부 950억원에 매각..."비주력 사업 유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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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이차전지 소재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의 박막사업을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한다.
SK넥실리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디스플레이용 연성동박적층필름(FCCL)소재 사업부를 950억원에 어펄마캐피탈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C가 기존 화학·필름 사업을 정리하고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탈바꿈하려는 만큼, 기존의 필름 기술을 활용한 FCCL 사업이 미래 사업 방향성과 맞지 않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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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기판 등 고부가 사업 중심 재편
이사회 직후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2월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FCCL은 스마트폰이나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영상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 전자 소재로,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에 폭넓게 사용된다.
SK넥실리스는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동박이 주력 사업이지만, FCCL 사업도 함께 영위해 왔다.
다만 2022년 SKC가 필름사업을 매각 이후 FCCL 사업 지속 유인이 약화되면서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FCCL은 SKC의 모태인 필름 사업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시너지가 났다. SKC가 기존 화학·필름 사업을 정리하고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탈바꿈하려는 만큼, 기존의 필름 기술을 활용한 FCCL 사업이 미래 사업 방향성과 맞지 않다는 판단이다.
SKC는 비핵심 사업 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앱솔릭스 글라스기판을 포함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으로 재편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박막사업 양도 대금을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비주력 사업 매각으로 재무건전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지속해 내년 이후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C #매각 #박막 #FCCL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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