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2명 친 벤츠 자주, 운전미숙 결론 檢 송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지난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벤츠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행인 2명이 사망(국제신문 지난 9월 13일 자 6면 보도)한 사고와 관련, '운전 미숙'을 사고 원인으로 결론냈다.
경찰은 차량의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9월 12일 해운대구청 인근 도로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중 주차돼 있던 1t 트럭을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해 행인 2명을 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지난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벤츠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행인 2명이 사망(국제신문 지난 9월 13일 자 6면 보도)한 사고와 관련, ‘운전 미숙’을 사고 원인으로 결론냈다. 경찰은 차량의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한 A(70대) 씨의 구속영장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사안이 중대한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피의자가 고령인 점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점 등을 이유로 기각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을 A 씨의 운전 미숙으로 판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차량의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가속·제동 페달은 모두 정상 작동했으며, 제동에 지장을 줄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에서도 가속 페달이 최대로 작동해 시속 121㎞까지 속도가 올랐으며, 당시 제동 페달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등 등을 들이받은 뒤에도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계속 밟은 상태였던 것으로 감정됐다.
A 씨는 지난 9월 12일 해운대구청 인근 도로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중 주차돼 있던 1t 트럭을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해 행인 2명을 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