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번개장터, 두달만에 사기 건수 80% 가까이 줄인 비결

최태범 기자 2024. 11.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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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에 따르면 안전결제 전면 시행 전인 7월과 비교해 8월 사기 거래 신고 건수는 61%, 9월 64%, 10월 사기 신고 건수는 77%까지 줄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 시행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어 거래량 증가로 나타났다"며 "안전결제로 사기 걱정 없는 중고거래가 가능해지고, 중고거래 시장 참여자가 증가해 시장규모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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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지난 8월 안전결제 전면 시행 두 달만에 사기 신고 건수를 80% 가까이 줄였다고 13일 밝혔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안전결제 전면 시행 전인 7월과 비교해 8월 사기 거래 신고 건수는 61%, 9월 64%, 10월 사기 신고 건수는 77%까지 줄었다. 안전결제가 정착할수록 사기 거래 신고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번개장터는 사기 없는 안전한 중고거래를 위해 업계 최초로 모든 거래의 결제 방식을 안전결제로 일원화했다. 제3금융기관에 결제 대금을 보관하고 고객이 구매를 확정하면 빠르게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번개장터는 사기 없는 중고거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사기 패턴을 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사기 발생 건수가 전년대비 90% 이상 급감했다.

안전거래 시스템은 중고거래의 증가도 견인했다. 10월 거래 건수는 7월 대비 145% 이상 늘었고, 10월 구매자 수는 7월과 비교해 102% 증가했다. 10월 판매자 수도 7월 대비 97% 늘어났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 시행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어 거래량 증가로 나타났다"며 "안전결제로 사기 걱정 없는 중고거래가 가능해지고, 중고거래 시장 참여자가 증가해 시장규모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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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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