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침몰 엿새째 금성호 실종 선원 야간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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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침몰 어선 '135금성호'에 대한 선원 수색 작업이 야간에도 이어진다.
1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 등 구조세력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금성호 야간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께 바지선 앵커를 금성호 선체가 있는 수심 90m까지 내렸으며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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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침몰 어선 '135금성호'에 대한 선원 수색 작업이 야간에도 이어진다.
1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 등 구조세력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금성호 야간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야간 수색에는 함선 25척(해경 12척, 관공선 7척, 해군 4척, 민간 2척)이 가로 81㎞·세로 37㎞에 걸쳐 해상 수색에 나선다.
해경 50여명은 해안가 수색을 진행한다.
해경은 바지선 고정 작업을 마치는 대로 심해잠수사를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사고해역이 기상이 좋지 않아 즉시 투입은 불가능한 상태다.
이날 오후께 바지선 앵커를 금성호 선체가 있는 수심 90m까지 내렸으며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앞서 이날 주간 수색에서는 함선 40척(해경 23척, 관공선 9척, 해군 6척, 민간 2척)과 항공기 10대 등이 동원됐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현재까지 금성호 침몰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4명이며, 10명의 선원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발생했다.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시각 첫 번째 하역 작업을 마친 금성호는 두 번째 하역을 위해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복원력을 잃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존 선원 등 진술에 따르면 선망어업 선단의 '본선'인 135금성호는 사고 당시 3~5회 작업할 양을 한 번에 어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양망으로 평소 작업량의 몇 배에 이르는 고등어를 잡은 것이다.
해경은 금성호가 그물이 묶여 있던 선체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과정에 어획량이 영향을 줬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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