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서 사라졌다! 슬롯 완전 외면...카사노는 한탄 "이탈리아 최고 재능인데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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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키에사는 리버풀에서 사라진 선수가 됐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안토니오 카사노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비바 엘 풋볼'을 통해 "키에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유로 2020에서 최고의 선수였던 키에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분도 뛰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재능을 가진 선수인데"라고 하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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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페데리코 키에사는 리버풀에서 사라진 선수가 됐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안토니오 카사노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비바 엘 풋볼'을 통해 "키에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유로 2020에서 최고의 선수였던 키에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분도 뛰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재능을 가진 선수인데…"라고 하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키에사는 현재 리버풀 소속인데 공식전 2경기에 나와 77분을 뛰었다.
이탈리아 최고 윙어의 몰락이다. 키에사는 피오렌티나에서 활약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엔리코 키에사 아들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한 키에사는 미친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대표 윙어로 발돋움했다. 2019-20시즌엔 34경기 10골 6도움을 올리며 정점을 찍었다. 유벤투스로 임대를 가면서 새 도전에 나섰다.
유벤투스에서 2시즌 동안 임대를 보냈는데 2020-21시즌 리그 30경기 8골 8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 4골을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선보였다. 해당 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이탈리아의 UEFA 유로 2020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토너먼트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1-22시즌엔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2022-23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시즌 돌아와 공식전 37경기를 뛰면서 10골 3도움을 올렸다. 유벤투스 3위,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힘을 실었고 유로 2024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에 차출돼 활약을 했다. 그동안 유벤투스는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나가고 모타 감독이 오면서 변화가 있었다. 모타 감독은 더 젊고 기동력 넘치는 선수들을 데려왔고 키에사는 밀렸다.
리버풀이 영입을 했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22억 원)였다. 키에사의 경력과 명성에 비해 매우 저렴한 이적료였다. 부상 이력이 있고 빈도가 잦기에 불안점은 있으나 아르네 슬롯 감독 아래 부활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런데 슬롯 감독은 키에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있다. 부상 이슈 없이 키에사는 완전히 밀려 나서지 못하는 중이다.
슬롯 감독은 "키에사는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했고 이탈리아 리그보다 강도가 높은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을 했다. 강도에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언제 복귀할지 확답을 할 수 없다. 키에사가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당분간 키에사의 결장은 이어질 예정이다. 아직 6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실패한 영입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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