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응원단 막은 황당한 대만… 1000만 관중 주역이 나선다 "일당백 응원 보여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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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BO리그 1000만 관중의 주역들이 한국 야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타이베이 돔구장을 찾았다.
타이베이돔 규모에 놀라고 대만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우려스럽지만 '일당백 응원'으로 대표팀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최주연 씨는 "여기(타이베이돔)가 웅장하더라. 4만석이나 되는데 대만 관중들이 일방적인 응원을 할까봐 걱정이다"면서도 "그래도 목소리가 크다. 비행기에서 대표팀 선수들의 응원가들을 모두 외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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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024시즌 KBO리그 1000만 관중의 주역들이 한국 야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타이베이 돔구장을 찾았다. 타이베이돔 규모에 놀라고 대만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우려스럽지만 '일당백 응원'으로 대표팀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프리미어12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B조 2위까지 상위 4팀이 겨루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초대 대회 우승, 2회 대회 준우승을 거둔 한국은 이번에도 뛰어난 성적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우선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 진출이 목표다.
한국의 첫 상대 대만은 이날 타이베이돔에서 홈관중의 응원을 업고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이는 대표팀에게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 10일 대만 프로팀 웨이치안 드래곤스와의 평가전에서 뜨거운 대만 응원을 경험했다. 하지만 당시 웨이치안 팬들은 1만명도 채 되지 않았다. 이번엔 약 3만명 이상의 홈관중 응원을 견뎌야하는 류중일호다.
설상가상으로 대만은 한국 공식 응원단의 응원을 막았다. 자리가 없다는 황당한 이유였다. KBO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원래 대만, 일본, 쿠바전 응원을 요청했다. 그런데 대만 측에서 대만전엔 준비된 자리가 없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처럼 불리한 상황에도 한국 대표팀을 위해 대만으로 날아온 이들이 있다. KBO리그 1000만 관중의 주역인 20대 여성팬들이 타이베이돔을 찾았다. 각각 전주, 부산에서 오신 홍도연(26), 최주연(25) 씨다. KIA팬인 홍도연 씨는 김도영의 유니폼, 최주연 씨는 나승엽 유니폼을 입고 타이베이돔을 방문했다.
홍도연, 최주연 씨는 둘이 합쳐 2024시즌 야구장을 140경기나 방문했다. 두 명의 KBO리그 팬들은 일당백 응원을 다짐했다.
홍도연 씨는 "대만 응원단은 다 오는데 한국 응원단은 못 온다고 들었다. 그래도 일당백 응원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미 고척스카이돔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 응원 연습을 마쳤다"고 열정적인 응원을 약속했다.
최주연 씨는 "여기(타이베이돔)가 웅장하더라. 4만석이나 되는데 대만 관중들이 일방적인 응원을 할까봐 걱정이다"면서도 "그래도 목소리가 크다. 비행기에서 대표팀 선수들의 응원가들을 모두 외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홍도연, 최주연 씨는 이날 홈런을 칠 선수로 모두 윤동희를 꼽았다. 류중일 감독은 마침 4번타자로 윤동희를 넣었다. KIA팬인 홍도연 씨는 "김도영이 안타를 칠 것"이라며 3번타자 김도영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홍도연, 최주연 씨는 끝으로 "선수들 먼 곳까지 왔는데 가장 중요한 건 다치지 않는거니까 부상 당하지 않고 일본까지 가주셨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대표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공식 응원단을 졸지에 가동시키지 못하게 된 한국. 하지만 아직 관중석엔 1000만 관중의 주역인 KBO리그팬들이 있다. 류중일호가 KBO리그팬들의 응원을 받고 귀중한 대만전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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