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스팸문자 해결해달라" 정통부 장관 당부

금준경 기자 2024. 11. 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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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문자가 급증해 논란이 된 가운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 3사 대표를 만나 스팸 메시지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상임 장관은 스팸이 국민들의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음을 지적하며, 스팸 근절을 위한 통신사들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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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장관, 통신3사 대표 간담회… 요금제 역전 문제 해결하기로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13일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통신3사 CEO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스팸문자가 급증해 논란이 된 가운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 3사 대표를 만나 스팸 메시지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유상임 장관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상임 장관은 스팸이 국민들의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음을 지적하며, 스팸 근절을 위한 통신사들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유소년의 스팸 노출 최소화를 위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새 번호나 장기 미사용 번호를 우선적으로 부여하도록 조속히 개선하기를 요청했다”고 했다.

요금제 개선 등 통신비 인하 요구도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유상임 장관은 LTE 요금 역전 문제와 선택약정 문제 등은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증진하는 방안을 조속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간담회 후 취재진에게 “통신3사는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가입을 연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8일 국정감사에서 “4만~6만 원대 요금제를 살펴보면 LTE는 4GB를 5만 원 가량에 사용할 수 있는 반면 5G는 6GB 데이터를 3만9000원 가량에 사용하고 있다”며 요금 역전현상을 지적했다.

유상임 장관은 휴대폰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 대상자들이 대상자라는 사실을 몰라 혜택을 놓치는 문제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과기정통부가 지난 10월 발족한 디지털서비스 민생지원추진단의 ICT 산업계 소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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