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교체한다

한동훈 기자 2024. 11. 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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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통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을 새 대표이사에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대표 교체를 단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신임 대표에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CFO)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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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대표에 이한우·주우정 내정
현대차그룹 조만간 사장단 인사
[서울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통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을 새 대표이사에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건설에 입사해 30여 년 간 근무한 정통 ‘현대맨’이다. 윤영준 사장이 1957년생인 점을 감안하면 세대교체 성격이 짙은 인사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대표 교체를 단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신임 대표에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CFO)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 부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 ‘재무통’으로 기아차 유럽법인 재무실장과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을 거쳐 2019년 기아차 CFO로 부임했다. 과감한 조직 슬림화와 쇄신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공격적인 해외 수주 등으로 매출 확대에 성공했으나 그 과정에서 채무 규모가 커졌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기준 부채 8조 9822억 원, 이행보증 26조 3089억 원으로 자산(15조 9831억 원)의 2.2배에 달하는 재무 부담을 안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부채 2조 9159억 원과 7조 2660억 원에 달하는 우발채무를 안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전반에 걸쳐 조만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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