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노리는 두산, 인천도시공사 꺾고 단독 선두 질주

김용필 MK스포츠 기자(ypili@maekyung.com) 2024. 11. 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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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2매치 데이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7-20으로 제압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강력한 수비와 효과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거두며 10연패의 대기록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2연승(승점 4점)을 달성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인천도시공사는 1승 1패(승점 2점)로 3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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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2매치 데이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7-20으로 제압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강력한 수비와 효과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거두며 10연패의 대기록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두산은 전진 수비로 인천도시공사를 압박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실책과 김동욱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 15분 동안 단 2골에 그쳤다. 이에 반해 두산은 강전구와 정의경의 활발한 공격과 이한솔의 속공 득점으로 8-2까지 앞서갔다.

사진 슛을 시도하는 두산의 강전구 선수,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후 인천도시공사 윤시열의 중거리 슛이 살아나며 8-4로 추격했지만, 추가 실책으로 인해 다시 10-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전반 막바지에 두산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실책이 나왔고, 인천도시공사도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과 강준구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연속 득점에 성공, 12-9까지 따라붙었다. 전반은 두산이 15-12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채 종료되었다.

후반 초반, 인천도시공사가 연속 실책으로 인해 두산을 따라잡을 기회를 놓쳤고, 두산은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인천도시공사의 중앙 돌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중반 김연빈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26-16, 10점 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인천도시공사는 두산의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으나 7미터 페널티를 실패하며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두산은 막판에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여유 있는 27-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의 MVP는 정의경이 차지했다. 그는 3골과 5개의 어시스트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강전구는 5골과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득점 선두 역할을 맡았고, 김연빈 역시 3골과 4개의 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동욱과 김신학 두 골키퍼는 각각 8개와 7개의 세이브로 든든한 수비를 구축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사진 매치 MVP를 수상하는 두산의 정의경 선수,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인천도시공사에서는 윤시열이 7골과 3개의 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정수영이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안준기 골키퍼는 13개, 이창우 골키퍼는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두산의 강력한 수비와 조직적인 공격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2연승(승점 4점)을 달성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인천도시공사는 1승 1패(승점 2점)로 3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몸이 좋지 않아 한동안 치료를 받았던 정의경은 “전국체육대회에서 도움이 많이 못돼서 미안했는데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전국체전 끝나고 3주 정도 으쌰으쌰해서 선수들을 이끌려고 노력했는데 잘 따라줬고, 경기 준비하는데도 한마음이 된 거 같다. 그런 부분에서 최고참으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팀원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저도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너무 고맙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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