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포근, 오후 비에 큰 일교차...수험생 주의점은?
[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입시 추위는 없지만,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산도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수험생들이 주의해야 할 점,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낮의 따스함에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오후.
수능 예비소집일에도 서울 낮 기온은 20도를 웃돌았습니다.
봄철로 보면 4월 말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포근한 11월 날씨는 수능 날에도 이어집니다.
서울을 포함해 내륙 대부분 지역의 아침과 낮 기온 모두 예년보다 4∼5도 높은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는 곳이 많아 온도 변화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우진규 / YTN 재난자문위원 기상청 통보관 :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는 이른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일부 지역은 1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긴장감 속에 쌀쌀함을 느끼거나 몸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두꺼운 겉옷 한 벌보다는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얇은 옷 여러 벌로 체온을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아침 식사는 평소대로 가장 익숙한 식단으로 먹는 게 좋고,
도시락은 긴 수능 시간을 버틸 수 있는 고영양식으로 준비하되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평소보다 적은 양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수능 날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의 양이 많진 않지만, 수험생들이 귀가하는 시간에 비가 내리는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산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남부 지방에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짙게 낄 가능성이 커 이른 시간 차로 이동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이주연
디자인: 임샛별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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