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투르크 국견, 현지 전문가 조언 따라 넓은 공간으로"

이다온 기자 2024. 11. 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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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에서 선물 받은 국견 알라바이가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울대공원으로 둥지를 옮긴 것에 대해 "현지 전문가 조언에 따라 선물 받을 당시부터 성장하면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했을 때 알라바이 '해피'와 '조이'를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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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서울대공원으로 거처를 옮긴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의 근황을 13일 공개했다. 사진은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투르크메니스탄대사가 서울대공원 놀이터에서 알라바이 '조이'와 함께하는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대통령실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에서 선물 받은 국견 알라바이가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울대공원으로 둥지를 옮긴 것에 대해 "현지 전문가 조언에 따라 선물 받을 당시부터 성장하면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성장 속도와 발달 과정을 고려할 때 생후 7개월을 맞이하는 올해 11월이 이동 적기"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알라바이는 대통령 관저에서도 잘 지냈지만, 큰 몸집 탓에 다른 반려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발생해 사육사도 이송을 권유했다"며 "이동 후 알라바이는 서울대공원 어린이동물원 내에서 산책이나 자유로운 놀이를 즐기고 있으며, 새소리가 들리거나 사람이 지나가면 반응하고 낮잠도 수시로 자는 등 전반적으로 훌륭한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주한투르크메니스탄 대사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알라바이를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최고지도자의 감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했을 때 알라바이 '해피'와 '조이'를 선물 받았다. 알라바이는 관저에서 윤 대통령의 기존 11마리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다가 지난 11일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다.

알라바이는 최대 몸무게 100㎏, 체고(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 80㎝까지 성장하는 대형 견종이다. 이에 따라 모래가 깔린 외부 시설에서 살아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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