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車 바꿔야겠네"…2000만원대 SUV 드디어 내놓는다

신정은/김진원 2024. 11. 13.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전기차 회사인 비야디(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 진출하는 건 처음이다.

BYD코리아는 13일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를 출시하기 위한 검토를 완료하고 승용차 브랜드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버스, 트럭 등 상용차 시장만 공략했던 BYD코리아는 수개월간 승용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 사업성을 검토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BYD 2000만원대 전기차 내년 초 韓 상륙
가성비 SUV '아토3' 출격
중형 세단 '씰' 4000만원 이하

중국 전기차 회사인 비야디(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 진출하는 건 처음이다.

BYD코리아는 13일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를 출시하기 위한 검토를 완료하고 승용차 브랜드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다고 발표했다. 목표 시기는 내년 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부문 대표는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임직원 및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글로벌 성공 경험과 함께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버스, 트럭 등 상용차 시장만 공략했던 BYD코리아는 수개월간 승용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 사업성을 검토해 왔다. 현재 승용차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BYD코리아는 출시 차종을 밝히진 않았지만, 중형 세단인 ‘씰’(중국명 하이바오·海豹)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중국명 위안플러스·元PLUS·사진)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씰과 아토3는 환경부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인증 절차 후 보조금과 국내 판매 가격 등이 확정된다. 씰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은 9만9800~23만9800위안(약 1940만~4660만원)으로 파워트레인과 트림별로 가격이 크게 달라진다. 아토3는 11만9800~14만7800위안(약 2330만~2875만원)에 팔리고 있다.

BYD는 각국에서 저가 시장을 노린 다른 중국 회사들과 달리 한국에선 고급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BMW그룹 산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코리아의 총괄본부장을 지낸 조인철 대표가 미니코리아의 고급화 성공 전략을 BYD 국내 마케팅에 벤치마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정은/김진원 기자 newyearis@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