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밝았다… 충청권 5만 1150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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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이 밝았다.
올해 수능은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전체 수능 응시생 중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은 18만 1893명(34.8%)으로, 2004학년도(18만 4317명) 수능 이후 가장 많다.
수능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2시 대전지역 35개 시험장 학교에선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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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여파로 'N수생' 대거 유입에 변별력·난도 확보 주목
수능 당일 경찰 358명 안전대책 추진… 날씨는 포근, 오후 한때 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이 밝았다. 올해 수능은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 여파로 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된 점이 이번 수능 점수 판도를 흔들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모두 52만 2670명이다. 충청권에선 대전 1만 5462명, 세종 5332명, 충남 1만 7698명, 충북 1만 2658명 등 총 5만 1150명이 지원했다.
전체 수능 응시생 중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은 18만 1893명(34.8%)으로, 2004학년도(18만 4317명) 수능 이후 가장 많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최상위권 수험생의 재수는 물론 직장인, 반수생들이 대거 가세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능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2시 대전지역 35개 시험장 학교에선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와 반입 금지 물품,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행위 등 각종 유의사항을 안내받았다.
시험 당일 입실 시각은 오전 8시 10분까지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휴대폰이나 스마트 기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해당 시험은 무효처리 되고, 성적 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수능 당일 대전지역에는 경찰 358명이 배치,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시험장 입실시간에 맞춰 정문 등 순찰차 안전 활동을 하고, 시험 종료 시까지 인근 지구대·파출소에서 112 거점 및 연계순찰도 실시한다.
교육계와 입시업계에서는 이번 수능이 의대 증원으로 인한 상위권 N수생 유입에도 변별력과 적절한 난도를 확보할 지 관심이다.
앞서 치러진 6월 모의평가는 어렵게, 9월 모의평가는 쉽게 출제되면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9월 모의평가 전 영역 만점자는 총 63명(재학생 18명, 졸업생 등 45명)으로, 6월 모의평가(6명)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한편 올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전지역 최저 기온은 9도, 최고 기온은 18도로 일교차가 크고 오후 한때 0.1㎜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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