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능 경비에 1만명 투입…호송·질서유지 만전
[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 경비를 총괄하는 경찰도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시험지와 답안지 호송부터 시험장 순찰까지, 수능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시험지구별로 보관 중인 문제지와 답안지는 수능 당일에 전국 1,200여개 시험장으로 배송됩니다.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만큼, 경찰 경비도 강화됩니다.
경찰은 문답지 운반 차량의 호송을 맡는데, 무장 경찰 2명이 배치됩니다.
수험생들의 입실이 이뤄지는 시간대에 경찰은 고사장 인근 안전 유지에 나섭니다.
교통 관리와 함께 정문 앞 질서 관리가 주요 업무입니다.
지각 위기에 놓인 수험생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수험생 긴급 이송 작전'이 이뤄집니다.
시험이 시작되는 오전 8시 40분부터는 시험장을 중심으로 연계 순찰이 진행되고, 특히 영어 듣기평가 시간엔 중점 순찰을 돌며 소음 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지난 5일)> "관계부처에서는 수능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험장 안전 점검, 문답지 보안, 교통·소음 관리, 부정행위 방지 등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능 시험이 끝나도 경찰 업무는 계속됩니다.
수험생들의 답안지는 채점본부로 옮겨지는데, 이때도 무장 경찰의 호송이 이뤄집니다.
다음 달 5일까지 22일간 진행되는 채점에는 매일 경찰관 5명이 배치돼 채점본부 경비에 나섭니다.
총 1만여명의 경력이 동원되는 수능 경비, 경찰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협력해 우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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