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태광·미래에셋 보유 SK브로드밴드 지분 전량 인수…“IPO 추진 않기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텔레콤이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76% 전량을 1조1500억원에 인수한다.
SK텔레콤은 태광그룹 및 미래에셋그룹과 양사가 보유한 SK브로드밴드 합산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시 SK텔레콤은 재무적투자자(FI)인 미래에셋그룹으로부터 4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조건으로 5년 이내 SK브로드밴드 IPO를 약속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76% 전량을 1조1500억원에 인수한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SK브로드밴드의 IPO(기업공개)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태광그룹 및 미래에셋그룹과 양사가 보유한 SK브로드밴드 합산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은 각각 16.75%와 8.01%다. SK텔레콤은 2025년 5월까지 이들 지분을 주당 1만1511원으로 평가해 총 1조1500억원에 매수하기로 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지분 99.1%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2020년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은 SK브로드밴드의 케이블방송 티브로드 인수 과정에서 주주로 편입됐다. 당시 SK텔레콤은 재무적투자자(FI)인 미래에셋그룹으로부터 4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조건으로 5년 이내 SK브로드밴드 IPO를 약속했다. 최근 시장 상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IPO보다는 인수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SK텔레콤 측은 “3사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IPO 추진보다는 향후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3사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공감 하에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유무선 통신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를 더욱 확대해 양사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 SK브로드밴드의 경영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유무선 통신, 방송,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 해저케이블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스톰’ 韓경제 강타…증시 내리막, 고용도 한파
- ‘이재명 무죄’로 뭉친 민주당…15일 의원 전체에 법원 앞 소집령 방침
- 尹, 지난달 北도발때도 골프…“8년만에 연습” 거짓 논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원’ 상향…민생법안 70여개 처리 합의
- 美 “북한군, 우크라 전투 참여 확인”…대규모 교전 초읽기
- 참전용사 출신 폭스뉴스 진행자, 美국방장관에 깜짝 발탁
- ‘의사 배출 절벽’ 현실화…내년 필기시험 접수 인원 90% 줄어
- 문다혜, 제주 주택 불법 숙박업 인정…이르면 이번주 檢송치
- 한라산 정상 곳곳에 쓰레기 가득…“취식 행위 조치 필요”
- 형제애로 마련한 400억…감사 전한 튀르키예[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