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쯔쯔가무시증 확산…2주 만에 2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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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충남도 내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충남지역에서만 44주차(10.27-11.2.)에 143건이 발생해 같은 기간 전국 발생(644건)의 22.2%를 차지했다.
연령별 발생 현황 분석 결과, 충남의 경우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9%를 차지했으며, 특히 70세 이상이 72명(50.3%)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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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째 주 신고 건수 143건…전국 발생의 22.2% 차지
최근 들어 충남도 내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충남지역에서만 44주차(10.27-11.2.)에 143건이 발생해 같은 기간 전국 발생(644건)의 22.2%를 차지했다.
이는 42주차(10.13-19.) 6건에 비해 2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국 시도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 발생 현황 분석 결과, 충남의 경우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9%를 차지했으며, 특히 70세 이상이 72명(50.3%)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주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쯔쯔가무시증은 활순털진드기나 대잎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특히 충청도를 포함한 남부지역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에 의해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대잎털진드기로 인해 봄철에도 발생할 수 있다.
진드기에 감염되면 10일 이내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과 근육통, 오한, 발진, 피로감, 두통 등이 나타나고 물린 부위에 특징적인 검은 딱지(가피)가 생긴다.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 때문에 쉽게 간과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이나 시기와 관계없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감기 증상이나 가피가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을철 단풍 절정기를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풀밭에 직접 앉는 것을 피해야 한다.
아울러 야외활동을 마친 이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의복을 세탁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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