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7년까지 수산업 '수출 5조원' 산업으로 육성"

신성우 기자 2024. 11. 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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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수산업을 수출 5조원대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오늘(13일)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해양수산 분야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해수부는 수산업을 오는 2027년까지 수출 5조원대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인 김은 같은 기간 수출액 10억달러(1조4천068억원)를 달성할 수 있도록 규모화와 고부가 가치화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수출 강국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안정적인 해상 물류 공급망 구축합니다. 내년 부산항 진해신항 착공에 나서고, 오는 2027년까지 국내 해상 수송력을 1억2천만톤으로 확대합니다.

또한, 해수부는 오는 2027년 우리나라 부산항과 미국 시애틀·타코마항을 잇는 녹색해운 항로를 구축하고 항로를 덴마크, 호주,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추진 계획 중 하나로 해수부는 미래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바다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해양보호구역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해양 면적의 1.8%(7천952㎢)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7년까지 두 배 수준인 3%(1만2천952㎢)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양보호구역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특별히 보존할 가치가 있는 특정 구역의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 등을 지정해 관리하는 구역입니다.

해수부는 또 고수온으로 인한 어류 폐사 등 기후위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직접 해양환경 감시 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월별 수온 상승 전망치 등을 어업 종사자와 국민에게 제공합니다.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해양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약 75%를 차지하는 그물과 부표 등 폐어구 전주기 관리도 합니다.

이를 위해 어구보증금제도 적용 범위를 현재 26%에서 오는 2027년까지 60%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업 피해와 수산 자원 변동을 방지하고자 약 1천500개의 어업 규제 개수를 오는 2028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해양수산 분야 변화에 대해서도 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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