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미 스탠퍼드대서 한국 저출산·고령화 문제 강연

김세희 2024. 11. 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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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3일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 전 총리는 강연에서 한국 경제와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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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7일 광주 동구시 조선대학교 서석홀에서 지산학 협력을 위한 대학과 지역의 혁신'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김부겸 전 총리 측 제공]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3일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미 스탠퍼드대학교 쇼렌스타인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 한국프로그램의 특별 초청으로 성사됐다. 김 전 총리는 강연에서 한국 경제와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전 총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선 단순한 출산장려정책을 넘어 성평등, 일과 삶의 균형, 다양한 가족 모델의 수용 등 사회 근본적인 변화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고령화 대응 방안으로는 연금 개혁을 통한 재정적 지속 가능성 확보를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경제적 불평등 해소 △성평등 사회 구축 △저인구사회 대비 위한 '혁신 국가 모델 도입' △개방적 민족주의로의 전환 △공존의 정치 도입을 제시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공존의 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정치가 장기적 정책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국가 역량을 구축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우리의 민주적 역량은 사회적 타협을 도출하고 이러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에 비례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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