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산 스킨십에 항공MRO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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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 국방부는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5개국을 군수 정비 허브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 조선·방산 분야의 수혜가 기대되기도 했는데요.
항공 유지 보수 분야도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주한미군 군용기부터 오키나와 주일미군 군용기까지 미 군용기 유지 보수를 현재까지 3천700대가량 진행해 왔습니다.
[임진규 / 대한항공 상무 : (미국이) 동맹국 현지에서 미군의 무기 체계를 정비하겠다… 항공 애프터마켓 쪽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항공 MRO 쪽에서도 굉장히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맞춰 항공 MRO 사업 확장을 위해 2027년까지 영종도에 엔진 정비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고,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자율비행 드론입니다.
유지보수 과정에서 항공기 외부의 검사를 담당하는데요.
오는 2027년부터 시범운용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2033년까지 세계 항공MRO 시장은 연평균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약 940억 달러에서 2033년 1천25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항공기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호재입니다.
[앨러스터 심 / 롤스로이스 아태지역 마케팅 이사 : 팬데믹에서 벗어난 이후 항공기 주문이 늘어났고, 항공기 수요가 늘어나면 일반적으로 3~4년 뒤에 MRO 수요가 따라옵니다.]
항공 엔진 국산화를 추진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에도 이를 통해 항공 MRO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판 나사'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서, 그 날개를 달고 국내 항공 MRO 시장 자체가 커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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