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주인공은 넷마블 ‘나혼렙’… 방준혁 의장 깜짝 방문

부산=윤예원 기자 2024. 11. 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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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영예는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게 돌아갔다.

게임대상 본상에 해당하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은 심사위원 심사 60%, 대국민 투표 20%, 전문가 투표 20%로 결정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국내 웹툰을 활용한 게임 중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거둔 유일한 게임이다.

우수상은 엔엑쓰스리게임즈의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덴트'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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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 올해 첫 공식 석상
’최우수상’ 받은 시프트업은 7관왕
우수상은 엔엑쓰스리게임즈·에피드게이즈·넥슨게임즈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한 방준혁 넷마블(가운데 베이지색 코트) 의장이 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부산=윤예원 기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K-웹툰으로 최초의 글로벌 성공 사례입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많은 K-콘텐츠들이 게임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로 확장됐으면 좋겠습니다.”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영예는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게 돌아갔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올해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수상을 축하했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국립국악원 ‘게임사운즈 시리즈’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 해 출시된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의 전야제로 불린다. 게임대상 본상에 해당하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은 심사위원 심사 60%, 대국민 투표 20%, 전문가 투표 20%로 결정된다.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가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후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윤예원 기자

이날 트로피와 꽃다발을 안아 든 권 대표는 “나혼렙 어라이즈 5000만 이용자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국내 웹툰을 활용한 게임 중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거둔 유일한 게임이다. 글로벌 174개국 정식 출시 이후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10 등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전등록 1500만, 정식 출시 2주 만에 다운로드 2000만회 돌파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가운데 베이지색 코트)가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넷마블 직원들과 포옹하고 있다. /윤예원 기자

‘스텔라 블레이드’로 최우수상을 받은 시프트업은 이날 7관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형태 대표는 “믿고 의지해준 모든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시프트업은 이제 시작이다. 며칠 뒤만 해도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에는 꼭 대상을 받겠다”라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대국민 투표로 뽑히는 ‘인기 게임상’과 더불어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사운드, 그래픽·캐릭터) 4개를 모두 가져갔다. 국내 최고의 개발자에게 주는 우수 개발자상 역시 김 대표가 받았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시프트업은 이날 최우수상 등 7관왕에 올랐다./윤예원 기자

우수상은 엔엑쓰스리게임즈의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덴트’에게 돌아갔다.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인 렐루게임즈는 굿게임상과 스타트업 기업상을 받으면서 2관왕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렐루게임즈의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마법소녀 루루핑)’은 기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스타트업 기업상’을 받았다.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아 굿게임상을 수상했다.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을 받은 ‘스마일게이트’도 시상대에 올랐다. 김규철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불법 게임물 근절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이스포츠 발전상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받았다. 인디게임상은 롱플레이스튜디오의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이 가져갔다.

지난해 시상자로 참석했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이 유 장관 대신 참석했다. 유 장관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으로 참석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과 2009년 지스타에 참석해 게임산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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