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백일해 환자 급증 … "예방 접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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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백일해가 대전에서도 급증하면서 예방 접종과 예방 수칙 준수 등이 요구된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선 적기 예방 접종이 필수다.
특히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선 임신 27-36주 임신부가 예방 접종을 해서 영아가 백일해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면역저하자나 폐 질환자 등 고위험군, 의료종사자, 산후조리원 근무자, 돌보미 등도 고위험군과 접촉하기 최소 2주 전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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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 올해 누적 900여 명… "임신부·돌보미 접종해야"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백일해가 대전에서도 급증하면서 예방 접종과 예방 수칙 준수 등이 요구된다.
13일 질병관리청과 대전시에 따르면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올 들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올해 누적 환자는 3만 332명(이달 첫째 주 기준)으로, 지난해 292명 대비 100배 넘게 증가했다. 최근 4주간만 보더라도, 10월 둘째 주 1152명, 셋째 주 1560명, 넷째 주 1795명, 11월 첫째 주 1474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환자 10명 중 8-9명은 소아·청소년(87.7%)이다. 0-6세의 경우 전체 환자의 3.3%(1008명)에 불과하지만 8월 이후 늘고 있다. 지난 4일엔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영아가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 2011년 백일해 사망자 수 집계 이후 첫 사망 사례다.
대전은 12일 기준 올해 누적 915명의 환자가 나왔다. 올해 1월 1명을 시작으로, 2월 3명, 3월 4명, 4월 10명, 5월 16명, 6월 22명 등 두 자릿수로 증가하다가, 7월 271명을 기점으로 8월 195명, 9월 120명, 10월 128명 등 줄곧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앞서 2020년 7명, 2021년 1명, 2022년 0명, 2023년 2명 등 지난 4년간 1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선 적기 예방 접종이 필수다. 특히 영아 보호를 위해 임신부와 동거가족 등 성인들도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의료계에선 생후 2·4·6개월 차에 각각 1-3차 기초 접종을 하고, 생후 15-18개월과 4-6세, 11-12세 이후엔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선 임신 27-36주 임신부가 예방 접종을 해서 영아가 백일해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면역저하자나 폐 질환자 등 고위험군, 의료종사자, 산후조리원 근무자, 돌보미 등도 고위험군과 접촉하기 최소 2주 전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
질병청은 적기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의 6차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최근 증가 추세인 0-6세 백일해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며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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