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노도현 기자 2024. 11. 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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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넷마블 제공

넷마블의 모바일·PC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가 올해 국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나혼렙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웹툰 지식재산(IP)의 재해석을 통해 게임과 웹툰 양쪽 이용자들을 모두 끌어모으면서 세계관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 겸 넷마블네오 대표는 “K-웹툰을 기반으로 여러 게임이 개발됐지만 최초의 글로벌 성공 사례라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K-콘텐츠가 게임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로 확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조만간 나혼렙을 스팀(게임 유통 플랫폼)과 콘솔 플랫폼으로도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 해 출시된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넷마블이 개발·서비스한 게임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건 2015년 ‘레이븐’ 이후 9년 만이다.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은 시프트업의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에 돌아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등 기술창작상 4개 부문을 석권하고 인기게임상까지 받았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겸 스텔라 블레이드 총괄디렉터도 우수 개발자상을 받아 7관왕에 올랐다. 플레이스테이션5용으로 출시된 게임은 수려한 그래픽과 고품질의 액션이 호평을 받으며 100만장 이상 팔렸다.

우수상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게임즈가 만들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크래프톤의 인공지능(AI) 게임 자회사 렐루게임즈는 스타트업 기업상을 손에 넣었다. 이 회사가 만든 생성형 AI 챗봇 기반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사회적으로 게임의 가치를 알린 작품에 주는 굿게임상을 받았다.

인디게임상에는 롱플레이스튜디오의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이 선정됐다.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e스포츠발전상은 한화생명 e스포츠단이 받았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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