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잘 보세요!" 포근한 날씨 속 수능 D-1 예비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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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광주전남 시험장에서도 포근한 날씨 속에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수험표를 손에 쥔 학생들은 후배들의 응원에 긴장되지만 시험을 잘 치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모(19)군은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니 긴장이 싹 풀린 것 같다"면서 "후배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수능을 잘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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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주전남 83개 시험장 3만 700여명 응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광주전남 시험장에서도 포근한 날씨 속에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수험표를 손에 쥔 학생들은 후배들의 응원에 긴장되지만 시험을 잘 치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선배님들, 선배님들! 잘 보시라고, 잘 보세요! 1학년, 2학년이 와와와!"
수능 예비소집일인 13일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우렁찬 응원 소리가 울려 퍼졌다.
광덕고 후배들은 수험표를 손에 쥔 3학년 선배들이 건물에서 나올 때마다 목이 쉬도록 열띤 응원을 펼쳤다.
김모(19)군은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니 긴장이 싹 풀린 것 같다"면서 "후배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수능을 잘 보겠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응원을 받은 선배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예비소집장으로 향했다.
인근에 있는 광주 서구 광주여자고등학교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예비소집장을 찾은 수험생 김모(19)양은 "원래는 안 떨렸는데 막상 수험표를 받으니 정말 떨린다"면서 "이제야 수능이 다가왔다는 실감이 든다"고 말했다.
최모(19)양도 "일단 내일 시험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내일만 지나면 이제 자유라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여고 정문 앞에서는 한 시민이 두 솥 가득 준비해온 떡볶이를 나눠주며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도 했다.
교육 당국은 수능 전날에도 평상시와 같은 공부와 수면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비소집일에는 시험실의 위치를 잘 확인해야 한다"면서 "시험 전날에는 정말 루틴을 평상시대로 잘 유지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광주전남에서는 83개 시험장에서 3만 700여 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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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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