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차르에 ‘관세 매파’ 라이트하이저, 재무장관엔 ‘억만장자’ 베센트 급부상 [트럼프 2기 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기 행정부에서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맡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 2기 행정부에서도 경제분야 중책을 맡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라이트하이저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자유무역은 없다(No Trade is Free)'라는 저서에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미국 노동자를 위해 낡아빠진 정책을 전환한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자” 평가
‘경제 고문’ 베센트, IRA 수술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기 행정부에서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맡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 2기 행정부에서도 경제분야 중책을 맡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재무장관으로는 억만장자 펀드매니저 스콧 베센트가 급부상 중이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충성파이기도 하다. 라이트하이저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자유무역은 없다(No Trade is Free)’라는 저서에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미국 노동자를 위해 낡아빠진 정책을 전환한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라이트하이저가 또 한 번 USTR 대표직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는데, 또 다른 내부 소식통은 WSJ에 트럼프 당선인과 라이트하이저가 행정부 내 역할에 관한 이야기는 나눴지만 아직 아무런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재무장관으로는 베센트가 유력하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당초 억만장자 투자자인 존 폴슨이 재무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떠올랐으나 보유 금융 자산 처분 등 복잡한 문제로 공직을 맡기 어렵다며 경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트럼프 캠프에 지난해 경제 고문으로 합류한 베센트는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을 창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베센트를 “월스트리트 최고의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베센트가 재무장관 자리에 오를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축소로 한국 기업의 불확실성은 커질 전망이다. 베센트는 지난달 FT와의 인터뷰에서 IRA에 대해 “재정적자와 관련한 파멸기계(Doomsday machine)”라고 생각한다며 IRA를 폐지할 경우 정부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공하는 전기차 보조금으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