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16강 합류…박정환·변상일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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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랭킹 4위 신민준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16강에 올랐다.
신민준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둘째 날 경기에서 중국의 한이저우 8단에게 196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32강에 함께 나선 강동윤·김명훈·설현준 9단도 나란히 중국 기사에게 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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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랭킹 4위 신민준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16강에 올랐다.
신민준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둘째 날 경기에서 중국의 한이저우 8단에게 196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랭킹 2·3위 박정환 9단과 변상일 9단은 32강에서 아쉽게 패했다.
박정환은 중국의 당이페이 9단에게 유리한 바둑을 역전패 당했고 변상일은 역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완패했다.
이날 32강에 함께 나선 강동윤·김명훈·설현준 9단도 나란히 중국 기사에게 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열린 32강에서 승리한 신진서·최정·김은지 9단과 안정기 8단 등 총 5명이 16강에 올랐다.
중국은 10명이 살아남았고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 1명이 16강에 진출했다.
32강전이 모두 끝난 후 대진 추첨 결과 강력한 우승 후보인 신진서가 커제와 맞붙게 되면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여자기사인 최정은 딩하오 9단, 김은지는 셰커 9단과 대결한다.
신민준은 쉬자양 9단과 안정기는 당이페이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16강전 역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메이저 세계기전인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대진
(상대 전적은 앞사람 기준, 세계대회·중국리그 기록만 적용)
△ 14일
▲ 최정 9단 vs 딩하오 9단(중) - 첫 대결
▲ 김은지 9단 vs 셰커 9단(중) - 첫 대결
▲ 안정기 8단 vs 당이페이 9단(중) - 첫 대결
▲ 진위청 8단(중)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일) - 첫 대결
△ 15일
▲ 신민준 9단 vs 쉬자양 9단(중) - 1승 4패
▲ 리쉬안하오 9단(중) vs 판인 8단(중) - 첫 대결
▲ 신진서 9단 vs 커제 9단(중) - 13승 11패
▲ 롄샤오 9단(중) vs 천셴 8단(중) -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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