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0선까지 밀려…환율은 장중 1,410선 돌파
[앵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뒤 정책 전망에 따라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연일 하락세인 코스피가 오늘은 2,410선까지 밀리며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410원을 넘어서는 등 달러 강세 흐름도 이어졌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어제보다 65.49포인트, 2.6% 넘게 급락한 2,417.0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1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시가총액은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천조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천억 원 넘게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고, 시총 1위 삼성전자는 4.5% 넘게 급락한 5만 600원에 장을 마치며 5만 원 선도 위협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 현대차도 각각 1.5%, 3.4% 넘게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도 3% 가까이 떨어진 689.65로 장을 마쳐,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700선을 내줬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406원 60전으로, 어제보다 3원 넘게 오르며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장 초반 1,410선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달 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뒤 달러 강세와 미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 증시와 원화 가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경주 기자 (ra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실종된 장애 여성, 중앙경찰학교 관사서 발견…교수 직위해제
- [단독] “집주인인데요”…혼자 사는 여성 노려 성폭행 시도
- ‘화천 시신 훼손’ 피의자 군 장교 38살 양광준 신상 공개
- ‘방통위 파행 책임’ 돌직구 질문 던진 헌재…“일하지 말라는 건가?”·“대통령 책임”
- 미 국무부 “북한군, 쿠르스크에서 전투 개시” 공식 확인 [지금뉴스]
- 머스크 아들이 갑자기…미 대선 상징하는 사진 이렇게 만들어졌다 [현장영상]
- “차에 치인 길고양이 구조해 달라” 민원 넣었더니…‘삽으로 목 눌러 처리’
- ‘위잉’ 날개 펴더니 ‘슝’…하늘 나는 자동차 공개된 중국 에어쇼 [이런뉴스]
- 올해 연말정산 달라지는 점은?…6살 이하 의료비는 전액 세액공제
- 사상 첫 11월 4개 태풍 동시 발생…한반도 영향은?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