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 대만전에 4번타자로 전격 선발…김휘집 7번 지명타자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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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4번 타자 선택은 윤동희(롯데)였다.
윤동희가 생애 첫 4번 타자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1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류 감독은 경기 전 "윤동희가 지금 컨디션이 최고 좋다"며 "(박)동원이나 (문)보경이를 생각했는데 4번 타자도 고정을 해야 한다고 봤다. 얼마 전에 홈런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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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선발 2루수로 나와, 13일 오후 7시 30분 플레이볼
(타이베이(대만)=뉴스1) 이재상 기자 = 고민 끝에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4번 타자 선택은 윤동희(롯데)였다. 윤동희가 생애 첫 4번 타자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1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프리미어12 B조 1차전 대만과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류 감독은 4번 타자로 윤동희를 택했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송성문(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김휘집(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그동안 4번으로 박동원, 문보경을 택했으나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던 류 감독은 고심 끝에 윤동희를 중심타자로 배치했다.
윤동희는 3차례 평가전에서 2개의 홈런을 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류 감독은 경기 전 "윤동희가 지금 컨디션이 최고 좋다"며 "(박)동원이나 (문)보경이를 생각했는데 4번 타자도 고정을 해야 한다고 봤다. 얼마 전에 홈런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선발 2루수도 주장 송성문이 신민재(LG)를 제치고 먼저 이름을 올렸다.
류 감독은 "성문이가 타격이 더 낫지 않겠나 싶었다"며 "만약에 나중에 바뀌게 된다면 민재가 그 자리에 들어갈 것이다. 개인적으로 타순을 막 바꾸는 것을 싫어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선발로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 대만은 좌완 린위민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고영표의 투구 수 제한은 일단 없다. 다만 흔들리게 된다면 한국의 장점인 불펜을 조기에 쏟아붓는다는 구상이다.
류 감독은 "우리가 선취점을 내는지, 뺏기는지에 따라 투수 기용이 좀 바뀔 것"이라며 "무엇보다 점수를 안 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기고 있다면 최상의 전력을 가야한다. 그건 상황을 보겠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상대 린위민에 대해 경계심과 함께 공략해 낼 수 있다고 자신감도 나타냈다.
사령탑은 "상대는 대만의 에이스인데 작년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 붙어봤다. 예선전은 졌지만, 결승전은 이겼다. 두 번 쳐봤기 때문에 잘 공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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