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에 “시정 요구 불응시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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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 해임 뒤 소속사와 갈등 중인 그룹 뉴진스가 "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날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민지(김민지), 하니(하니 팜), 다니엘(마쉬 다니엘), 해린(강해린), 혜인(이혜인) 다섯명은 본명으로 어도어에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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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 해임 뒤 소속사와 갈등 중인 그룹 뉴진스가 “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9월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라”는 등 최후통첩을 한 바 있다.
이날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민지(김민지), 하니(하니 팜), 다니엘(마쉬 다니엘), 해린(강해린), 혜인(이혜인) 다섯명은 본명으로 어도어에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내용증명을 보면, “하이브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 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적었다. 최근 이른바 ‘하이브 아이돌 문건’으로 불린 고위 간부 보고서가 공개돼 파문이 인 바 있다. 멤버들은 이 문건의 내용을 근거로 자신들이 하이브 내에서 차별을 받아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멤버들은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진스와 소속사의 분쟁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뉴진스의 민 전 대표 복귀 요구에 대해 그동안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는 ‘절대 불가’ 방침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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