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심뇌혈관센터 내년초 문 여는데 의사 없어…채용 공고에도 신청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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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심뇌혈관센터의 개소를 약 2개월여 앞둔 가운데, 아직까지 이 센터에서 근무할 의사(전문의) 채용을 못해 비상이다.
앞서 인천의료원은 이들 순환기내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한 총 12명의 의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의료원 본관에서 근무하는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센터로 파견하는 형태도 쉽지 않다.
현재 인천의료원 순환기내과 전문의는 3명이지만 이마저도 길병원 소속으로 주에 각 1일씩만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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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심뇌혈관센터의 개소를 약 2개월여 앞둔 가운데, 아직까지 이 센터에서 근무할 의사(전문의) 채용을 못해 비상이다.
13일 인천시와 인천의료원 등에 따르면 166억원을 들여 인천의료원 본관 후면부에 42병동 규모의 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당장 센터에서 근무할 순환기내과 전문의 2명을 채용 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2차례 채용 공고를 냈지만, 단 1명도 신청하지 않아 모두 실패했다. 앞서 인천의료원은 이들 순환기내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한 총 12명의 의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의료원 본관에서 근무하는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센터로 파견하는 형태도 쉽지 않다. 현재 인천의료원 순환기내과 전문의는 3명이지만 이마저도 길병원 소속으로 주에 각 1일씩만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안팎에선 센터 운영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순환 근무 및 상급병원 의사 파견 등 의사 인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성숙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이날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의 의사 인력 및 간호사 인력이 타 지역에 비해 충분하지 않은 점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 오픈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임상교수제 파견 업무 등의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인천지역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의사 수 자체가 총체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심장 분야 의사는 특히 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인하대·길병원 등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사 자원을 공동 활용하거나 협조를 구하는 식의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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