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성료…체육단체, 지자체 등 23개 부문 수상

남장현 기자 2024. 11.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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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스포츠진흥 대상’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선 23개 부문 수상자(단체)가 나왔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2024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시상식이 13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내 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해온 스포츠 유관 단체와 기업, 브랜드 등 각 분야의 우수 공로자들을 위해 제정된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은 올해로 6회째를 맞았고, 뚜렷한 성과를 남긴 23개 부문 수상자를 시상했다.

프로스포츠에선 올 시즌 KBO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가 스페셜 대상을 받았다. KIA는 또 7년 만의 홈관중 100만 명 돌파와 MZ세대 맞춤형 패션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2023~2024시즌 남자프로농구 정상에 오르며 농구붐을 선도한 부산 KCC, 여자프로농구 출범 후 정규리그(14회)-챔피언 결정전(12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아산 우리은행도 스페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KLPGA 투어를 정규 대회 31개, 총상금 322억 원 규모로 성장시켜 평균 상금 10억 원 시대를 연 한국여자골프투어(KLPGT)와 청소년 골프 꿈나무 발굴·육성, 장학금을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선 사단법인 최경주복지회 역시 스페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스포츠 리더 대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매서운 돌풍과 함께 관중몰이에 성공하고 토트넘(잉글랜드) 입단이 확정된 유망주 양민혁을 발굴·육성한 강원FC에 돌아갔다.

스포츠행정 리더 대상은 맞춤형 생활체육과 공공체육시설 확대로 스포츠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역도 박혜정 등 엘리트 선수 지원에 앞장선 이동환 경기도 고양특례시장과 시민 1인 1종목 생활체육 참여와 코치 지원, 초등 스포츠클럽 확대로 시민 건강과 레저를 활성화한 백경현 경기도 구리시장이 받았다.

또 춘계럭비리그전 등 19개 종목 전국대회 및 그라운드골프 등 24개 종목 시장기 대회 개최로 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경북 경산시청, 사계절 씨름장 등 스포츠시설을 확충하고 천연 자연과 체육시설을 접목해 ‘전지훈련 메카’로 발돋움한 전남 구례군청, 복합체육문화센터와 파크골프장, 맨발 산책로 개설로 체육 복지를 향상시킨 전남 해남군청, 제63회 전남도체육대회와 제32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주관해 새로운 체전 문화를 창출한 영광군청, 국제브레이킹 챔피언십 및 비보잉&K-댄스 페스티벌을 성공리에 개최한 부천문화재단 한병환 대표이사도 스포츠행정 리더 대상을 수상했다.

의정활동 리더 부문에선 스포츠 인프라 낙후지역에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한 이철규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 육지와 떨어진 옹진군에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을 지원한 배준영 인천 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조성과 유망 선수 조기 발굴에 나선 경기도 시흥시청이 영스포츠 대상을, 장애인체육시설 반다비체육관과 실내배드민턴장을 확충한 경기도 화성시청과 30여개 동호회를 중심으로 종목별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한 전남 담양군청이 생활체육 대상을 받았다. 생활체육 리더 대상은 성남시 수정구 일대에 5면짜리 테니스장을 건립하고 2025년 초 개장을 목표로 돔시설 테니스장을 건립 중인 최자용 판교클라쓰 회장이 수상했다.

기지개 프로젝트 등 창의적 프로그램과 학교체육 활성화를 선도한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체육 스페셜 대상을 받았고, 인천선학국제빙상장 등 공공체육시설 위탁 운영과 브랭섬홀아시아 아이스링크 등 스케이트장 시공·운영으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저스포츠산업이 스포츠시설서비스 대상을 받았다.

티에리 앙리, 루이스 피구 등 세계적 축구 레전드들이 출전한 초대형 이벤트 ‘아이콘 매치’를 개최해 국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 넥슨코리아가 스포츠마케팅&시설 스페셜 대상을 받았고, 이탈리아, 프랑스 등 각국에서 국악월드투어 콘서트를 열어 K-컬처를 해외에 널리 알린 김정민 국악 명창이 예술 분야 국악 부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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