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다시 한번 꿈을 펼칠 기회를 준 구단"...LG 이적한 장현식, 타이거즈 팬들에게 전한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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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LG 트윈스와의 4년 총액 52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36억 원) 계약을 체결하고 팀을 떠난 장현식이 계약 이틀 후인 오늘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현식은 자신의 SNS 게시글에서 "KIA 팬분들께 보내는 이 편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 못내 아쉬운 마음"이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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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지난 11일 LG 트윈스와의 4년 총액 52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36억 원) 계약을 체결하고 팀을 떠난 장현식이 계약 이틀 후인 오늘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현식은 자신의 SNS 게시글에서 "KIA 팬분들께 보내는 이 편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 못내 아쉬운 마음"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KIA에 있었던 1,552일은 저에겐 참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저는 야구선수만을 꿈꿔왔었고, 그 꿈을 이뤘었지만 선수로서는 부족함이 있었다. 그렇게 어려움이 있었던 4년 전 여름, KIA는 제게 다시 한번 야구선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낯섦 속 의욕만 앞서던 제게 팬분들의 환영이 가득한 함성과 따뜻했던 타이거즈 가족들의 미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큰 용기가 됐다"라며 KIA에서 보낸 시간을 회상했다.
장현식은 2020년 2대2 트레이드(장현식, 김태진↔문경찬, 박정수)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1년 KIA의 필승조로 자리 잡은 이후 4년 동안 50경기 이상(69-54-56-75) 등판하며 KIA 불펜의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도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과 함께 KIA 필승조의 한 축을 맡은 장현식은 정규시즌에서 75경기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며 KIA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 구원 등판한 장현식은 5이닝을 던지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단단한 뒷문을 바탕으로 KIA가 삼성을 4승 1패로 제압하면서 장현식은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었다.
장현식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종종 있었지만, 타이거즈 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팀에서 필요할 땐 언제든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였고 2024 통합우승이라는 영광스러운 순간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이제는 더 이상 타이거즈 팬분들께 응원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라갈 수 없겠지만, 타이거즈 팬분들과 구단의 따뜻했던 마음은 늘 감사하게 간직하겠다"라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LG 구단과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장현식은 "저에게 믿음을 보내주시고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뢰를 보내주신 만큼 트윈스 팬분들에게 최선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사진=OSEN, 뉴시스, 장현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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