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경기도의원, '장애인판매시설 특혜 채용·회계 부정 의혹' 제기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파주1)이 13일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의 불공정 특혜 채용 의혹과 회계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녀 특혜 채용과 특정 사업 개입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는 도민의 신뢰를 저버린 심각한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판매시설에서 민주당 의원 자녀 1명, 집행부 공무원 자녀 1명을 신입으로 채용했는데, 채용 기준 완화 정황을 포착한 만큼 채용 비리는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판매시설 신축을 앞두고 시설 입주 계약에 관여한 정황과 시설에서 판매하는 품목 결정에 개입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자료와 제보도 확보했다. 녹취록도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은 도민 앞에 낱낱이 사태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 관련자 책임을 엄중히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검찰 고발도 예고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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