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1000억원 출자 스타트업 지원 펀드 1조원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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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13일 천안 성성동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2024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에서 이같은 스타트업 지원계획을 밝히자 청년들로부터 박수와 함성이 터졌다.
김 지사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곡미)과 충남스타트업협회 등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를 제대로 만들어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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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C-STAR’ 선정 통해 유니콘 기업 육성”
“올해 100억원을 비롯해 2031년까지 1000억원을 출자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1조원까지 늘리겠습니다”
박 시장은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천안에 정주해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꿈을 찾길 바란다”며 “천안시는 스타트업을 계속해서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 인프라 확충 등 스타트업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는 투자 상담, 판로 개척, 자금 해결, 기술 교류, 사업 협력 및 관계망(네트워크) 형성 등 도내 스타트업에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해 창업 기반을 강화하고 충남형 유니콘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추진했다.
20여개 창업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기업마다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분야별 1대1 상담 창구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학에서도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문대 문성제 총장 등 천안·아산의 5개 대학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해 대학생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투자자와 직접 만나 사업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하는 ‘투자 밋업’ △스타트업과 금융 전문가 또는 기관이 만나 재무 전략 및 자금 조달 방안, 투자 전략 조언 등 금융 지원을 받는 ‘금융 밋업’ △스타트업이 잠재적인 고객사나 파트너사에 자사 제품·서비스를 소개하고 구매 계약 및 협력을 상담하는 ‘구매 밋업’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협력을 모색하는 ‘기술 밋업’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연구기관 등이 함께 기술과 경험 등을 공유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등이다.
현장에서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난 김 지사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5대 빅테크기업 모두 스타트업에서 성장해 인류 문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라면서 “충남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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