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투르크 국견, 전문가 조언 고려해 넓은 공간으로 이동"

김승민 기자 2024. 11. 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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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선물받은 국견 두 마리가 최근 대통령 관저에서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한 데 대해 "현지 전문가의 조언을 고려했고, 선물받을 당시부터 성장하면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알라바이 '해피'와 '조이'의 거처 이동 배경을 설명하는 자료를 냈다.

이에 대통령실은 해피와 조이가 외부 시설에 따로 거처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과천 서울대공원을 알라바이 전담 사육기관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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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개월 '해피·조이', 40㎏ 대형견 성장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에서 중앙아시아 순방 때 선물로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해피(왼쪽)와 조이를 산책시키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선물받은 국견 두 마리가 최근 대통령 관저에서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한 데 대해 "현지 전문가의 조언을 고려했고, 선물받을 당시부터 성장하면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알라바이 '해피'와 '조이'의 거처 이동 배경을 설명하는 자료를 냈다.

대통령실은 먼저 "성장 속도와 발달 과정을 고려할 때 생후 7개월을 맞이하는 올해 11월이 이동 적기"라고 했다. 이어 "관저에서도 잘 지냈지만, 큰 몸집 탓에 다른 반려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발생해 사육사도 이송을 권유했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주한 투르크메니스탄대사는 지난 11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의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해피'와 '조이'라는 이름의 의미와 울림이 형제국의 징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대공원 측에 따르면 알라바이 두 마리는 매일 오전 산책과 놀이를 즐기고 담당자 관리 하에 매일 2회 정량 식사를 하는 등 잘 적응해서 지내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했을 때 선물받은 알라바이 해피와 조이는 11월 현재 생후 7개월로 앞발을 들었을 때 170㎝, 체중은 40㎏이 넘는 대형견으로 자랐다.

이에 대통령실은 해피와 조이가 외부 시설에 따로 거처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과천 서울대공원을 알라바이 전담 사육기관으로 지정했다. 서울과 가까워 이동에 무리가 없고, 활동 공간이 넓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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