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5일 사장단 인사 재계는 '트럼프 비상사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에 이어 현대차그룹도 곧 사장단 인사를 통해 비상경영에 착수한다.
13일 계열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15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계열사 수를 줄이고 있다"며 "임원 수를 축소하고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계열사는 희망퇴직을 받는 등 조직 슬림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LG그룹 역시 조만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그룹도 조만간 단행
◆ 재계 비상경영 ◆
SK그룹에 이어 현대차그룹도 곧 사장단 인사를 통해 비상경영에 착수한다. 과감한 임원 교체와 조직 개편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계열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15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신임 사장단이 하루빨리 새로운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대건설에서는 윤영준 현 사장이 물러나고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이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홍현성 대표가 퇴임하고, 기아에서 재경본부장을 맡고 있는 주우정 부사장이 새 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근 장기 파업으로 현대차 생산 중단 사태를 야기한 현대트랜시스 여수동 사장도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앞두고 본격적인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미국 대선 직후인 지난주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자(COO) 등과 함께 미국 동부를 방문해 현지 시설을 둘러보고, 미국 내 생산·판매 전략을 꼼꼼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재계 관계자는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커지자 현대차가 한발 앞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SK그룹은 지난달 SK이노베이션 자회사 대표 교체를 시작으로 각 계열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계열사 수를 줄이고 있다"며 "임원 수를 축소하고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계열사는 희망퇴직을 받는 등 조직 슬림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LG그룹 역시 조만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LG화학은 계획했던 투자를 미루고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실적 부진 계열사를 중심으로 임원들이 급여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김동은 기자 / 서진우 기자 / 정승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얼마나 힘들었을까…송재림 괴롭히던 일본인, 비보 소식 나오자 한 행동 - 매일경제
- “언니 괜찮아요?”…송재림 사망 소식에 김소은 걱정하는 팬들, 왜? - 매일경제
- “가족들 피하고 있다”...최태원 SK회장 조카, LG와 인연 맺은 사연 - 매일경제
- “빈살만의 나라, 역시 통 크네”…1조짜리 사업 한국 회사에 몰아줬다는데 - 매일경제
- “5만전자 이어 4만전자마저 목전에”…정부, 이제서야 긴급대책 내놓는다는데 - 매일경제
- “트럼프 사귈 때 ‘꽃뱀’ 소리 들었다”…아내 멜라니아 ‘충격고백’, 왜? - 매일경제
- [인터뷰] 아버지 이어 딸도 반도체 제조부품으로 세계 1위...“한치 오차도 허락 않는다” - 매일
- 트럼프, ‘정부효율부’ 수장에 일론 머스크 발탁 - 매일경제
- [단독] “아픈 부모님 돌보느라 허리 휘는데”…이런 돌봄청년, 정부가 처음으로 파악한다 - 매
- “잠실보다 크네요”→“야구장에 버스 들어온 거 처음 본다”…타이베이돔 웅장 그 자체, 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