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에 내용증명…"시정요구 수용 안 하면 전속계약 해지"

이지현 2024. 11. 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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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가 오늘(13일)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뉴진스는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명 본명으로 소속사인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발신했습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 직접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어도어는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아래 말씀드리는 전속 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들을 모두 시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뉴진스는 "하이브가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외에 멤버들이 시정을 원하는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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