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비방글’ 한동훈 대표와 무관…작성자 신상 공개 안 돼”

신현의 객원기자 2024. 11.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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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한동훈 대표와 그의 가족이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고 주장한 유튜버를 향해 "내일까지 시정하지 않을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알림을 통해 "이미 당원 익명게시판에 '개 목줄' 등 비방 글을 올린 '한동훈'은 한동훈 대표와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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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글 게시 주장 유튜버, 14일까지 시정 안 하면 고발”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3일 한동훈 대표와 그의 가족이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고 주장한 유튜버를 향해 "내일까지 시정하지 않을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알림을 통해 "이미 당원 익명게시판에 '개 목줄' 등 비방 글을 올린 '한동훈'은 한동훈 대표와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적 조치 대상자를 선별하는 중이며 고발장 제출은 추후 공지하겠다며 "정당법 제24조 등에 따라 범죄에 의한 영장, 재판상 요구, 선거관리위원회 확인이 아니면 어떤 경우도 정당 당원의 신상을 열람, 공개하거나 누설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쌍방 고발이 이뤄진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한 대표와 가족의 이름으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글이 게시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당원 게시판은 실명 인증을 거친 당원만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는데, 최근 전산 오류로 인해 작성자명을 검색하면 실명이 노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한 대표 측은 동명이인인 당원이 쓴 글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이와 관련 지난 11일 비방글을 작성한 이들을 스토킹 처벌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친윤(親윤석열)계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과 관련한 수사 의뢰와 당무감사 등 당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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