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6년까지 ‘내 집 앞 흙향기 맨발길’ 1000개 조성

신태호 2024. 11. 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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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가 열풍이라고 부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2026년까지 '흙향기 맨발길' 1000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 맨발걷기 길에서 열린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선포식'에서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흙길 1000개 만드는 사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내 조성된 기존 100곳의 맨발길에 대한 보완 작업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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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도지사 "603개 읍면동 마다 최소한 1개 이상 조성"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가 13일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 맨발걷기 길에서 열린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선포식’에 참석해 박동창 맨발걷기운동본부 회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맨발걷기가 열풍이라고 부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2026년까지 ‘흙향기 맨발길’ 1000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 맨발걷기 길에서 열린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선포식’에서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흙길 1000개 만드는 사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읍면동 603개에 최소한 1개 이상씩 조성할 것이다"며 "도민 여러분이 걸으면서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건강해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는 시·군비 포함 총 369억 원을 투자해 내년 6월까지 ‘흙향기 맨발길’ 403개를 우선 조성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11월 특별조정교부금(도비) 249억 원을 각 시군에 교부했다.

도는 2026년까지 603개 읍·면·동 전체에 최소 1개 이상씩 맨발길을 조성한다. 맨발길은 공원과 숲길 등 자연친화적이면서 도민 생활권인 곳에 조성될 예정으로 세족장, 휴게공간, 안전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경기도내 조성된 기존 100곳의 맨발길에 대한 보완 작업도 이뤄진다.

도는 맨발길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관리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맨발걷기 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도민들에게 개인 건강 상태와 걷기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코스를 제공하고 운영·관리 매뉴얼도 개발해 맨발길 유지·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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