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저하’되는 가을 환절기 ‘수면장애’ 주의보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수면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수면장애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면역력 저하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가을철 심해지는 만성비염이 수면장애와 주간 졸음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니나 이라와티(Nina Irawati) 교수팀에 따르면, 수면장애가 다양한 대사과정과 뇌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레르기성 및 비알레르기성 비염의 수면장애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단면 분석 서술 연구를 진행했으며, 모집된 모든 피험자는 총 비강증상점수(TNSS) 및 비강폐쇄증상평가점수(NOSE)로 평가됐다.
연구결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대부분 대상자는 낮 졸음증과 함께 수면의 질이 낮은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만성비염 환자는 과도한 주간졸음과 수면구조 손상으로 발생할수 있는 수면장애에 노출될수 있다”며 “수면장애는 신체 대사과정을 방해하고 뇌기능 손상을 가져올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에 따르면, 수면장애가 있을 경우 감기약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걸린 감기 때문에 감기약을 복용하게 되면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수면질환이 있기 때문이다.
원인은 바로 항히스타민제인데, 주로 알레르기질환, 알레르기비염, 기관지천식 등 감기약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수면장애 중 휴식시간이나 취침 전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동반되는 하지불안증후군의 경우 해당 수면질환을 더욱 악화시킬수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항히스타민제가 교감신경 및 부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원인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호르몬의 분비대사에 문제가 생겨 팔과 다리에 불편한 느낌을 느끼게 하는 감각신경 문제이기 때문이다.
신 원장은 “다양한 원인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가을 환절기에는 컨디션이 안좋아지면서 스트레스에도 쉽게 노출될수 있다”며 “과한 스트레스는 수면에도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에 이시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 원장은 “수면장애 자체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심장, 뇌 등 주요기관에 무리를 주게 되면서 큰 질병에 노출될수 있다”며 “환절기에 발생한 수면장애를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으로 발전할수 있어 수면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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