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과밀 특수학급 교사 추가 배치 방안 검토”

인천 특수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인천시교육청이 특수교사 추가 배치를 비롯한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늘(13일) 과밀 특수학급이 있는 지역 모든 학교에 특수교사를 1명씩 추가 배치하거나 특수학급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 숨진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생전 정원을 초과한 특수학급을 맡아 격무에 시달렸다는 점을 고려해 과밀학급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숨진 교사는 중증 장애 학생 4명을 비롯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명으로 구성된 학급을 맡으면서 매주 29교시의 수업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또 ‘학급 학생 수가 법정 기준보다 3명 이상 많은 학교에만 기간제 교사를 배정할 수 있다’는 내부 교사 배정 기준을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특수학급 증설 수요 조사 횟수도 현행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한편, 수시 증설 신청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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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