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2선만큼 치열한 ‘김민재 파트너’ 경쟁...조유민·정승현·권경원에 ‘신예’ 이기혁까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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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명의 센터백이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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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무려 4명의 센터백이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한다. 현재 한국은 승점 10점으로 조 선두에 올라있고, 쿠웨이트는 3점으로 5위에 위치해있다.
우려와는 달리 3차 예선 무패 행진(3승 1무)을 달리며 순항하고 있는 홍명보호.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소집 역시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지난 10월,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손흥민이 다시 돌아왔고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황인범, 배준호 등 소속 팀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는 자원들 또한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얼굴들도 있었다. 김경민, 이태석, 김봉수, 이현주가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한 지난 소집 때는 포함되지 않았던 정우영, 김문환, 권경원, 이기혁 등이 가세했다.
최종 예선 경기와 동시에 ‘옥석 가리기’에 나선 홍명보 감독. 치열한 2선 경쟁만큼이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김민재의 파트너 자리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이후 치른 4경기 모두 김민재를 선발 출전, 풀타임으로 기용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지난 소집엔 주장 완장을 맡기며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반해 김민재의 파트너 자리는 계속해서 바뀌는 중이다. 팔레스타인과의 데뷔전에선 ‘애제자’ 김영권이 옆을 지켰고, 오만과의 2차전은 정승현이 선발로 나섰다. 또한 지난 11월에 치른 두 경기는 조유민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이번 11월 역시 앞선 두 번의 소집과 마찬가지로 5명의 센터백을 불러들인 홍명보 감독이다. 지난 9월, 부상으로 소집 해제되고 난 뒤 처음으로 발탁된 권경원과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이후로 선발되지 않았던 이기혁이 새롭게 등장했다. 각자의 장단이 있는 만큼 누가 김민재의 파트너 역할을 소화할지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조유민의 선발 출전이다. 조유민은 지난 10월 A매치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김민재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특히 요르단과의 3차전에선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2-0 완승에 일조했다.
부임 이후 한 번도 기용되지 않았던 권경원의 출전도 배제할 수는 없다. 왼발을 사용한다는 특수성 역시 권경원의 경쟁력을 높여준다. 지난 소집에 포함됐던 또 다른 ‘왼발 센터백’ 김주성이 이번 소집엔 뽑히지 않았기 때문에 권경원의 기용 가능성도 점칠 수 있다.
이에 반해 정승현과 이기혁의 출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정승현은 지난 오만과의 2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체적으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강원 FC 소속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기혁 역시 왼발을 사용하기는 하나 어린 선수들을 선호하지 않는(특히 센터백 라인) 홍명보 감독의 특성상 기회를 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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