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항모 함재기처럼…정찰·공격 무인기 독도함서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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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지난 12일 경북 포항 인근 동해상에서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 시제기를 대형수송함 독도함 비행갑판을 통해 이륙시키는 전투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갑판 아래 항공기 격납고에서 대기 중이던 모하비는 독도함 항공기 승강기에 실려 비행갑판으로 옮겨졌습니다.
군은 폭이 좁은 독도함 비행갑판에 착륙이 어려워 실제 착륙 대신 모의 함상 착륙 실험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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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해군은 지난 12일 경북 포항 인근 동해상에서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 시제기를 대형수송함 독도함 비행갑판을 통해 이륙시키는 전투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갑판 아래 항공기 격납고에서 대기 중이던 모하비는 독도함 항공기 승강기에 실려 비행갑판으로 옮겨졌습니다.
함미 비행갑판에 자리 잡은 모하비는 카운트다운 신호에 맞춰 바다 한 가운데 있는 함정 갑판 활주로를 달렸습니다. 90m쯤 지나 바퀴가 뜨더니 하늘로 가볍게 날아올랐습니다.
이륙한 모하비는 랜딩기어를 내린 채 속도를 50∼70노트(시속 약 93∼129㎞)로 낮춰 독도함을 근접 비행한 뒤 속도를 100노트(시속 185㎞)로 높여 빠르게 다시 한 번 독도함 옆을 스쳐 갔습니다.
군은 폭이 좁은 독도함 비행갑판에 착륙이 어려워 실제 착륙 대신 모의 함상 착륙 실험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모하비는 약 1시간 동안 동해 상공을 비행한 뒤 약 60㎞ 떨어진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이번 첫 전투실험에 사용된 모하비 시제기는 기존 정찰·공격형 무인기 '그레이 이글'(MQ-1C)을 단거리이착륙기(STOL) 방식으로 개발 중인 것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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