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R 신화 꿈꿨지만…’ 6년 도전 마친 김주형, 현역 은퇴 선언 “보잘 것 없었지만 많은 응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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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김주형(28)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SNS를 통한 마지막 인사에서 "안녕하십니까 김주형입니다.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라고 운을 뗀 김주형은 "저를 6년 동안 응원해주신 키움 히어로즈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보잘 것 없었지만 많은 응원이 힘이 돼서 열심히 하게되고 앞으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지만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야구를 그만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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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김주형(28)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김주형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야구를 그만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94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김주형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지만 빼어난 수비력으로 빠르게 1군 무대에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입단 첫 해부터 1군을 경험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호주리그 질롱 코리아에 파견돼 경험을 쌓았다. 2020년에도 39경기 타율 2할3푼3리(43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OPS .69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기대만큼 성장을 하지 못했다. 2022년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55경기 타율 2할(110타수 22안타) 1홈런 5타점 16득점 1도루 OPS .614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점차 출전기회가 줄어들었다. 올해는 22경기 타율 1할5푼(20타수 3안타) 2타점 OPS .442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웨이버 공시되며 방출됐다.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김주형은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SNS를 통한 마지막 인사에서 “안녕하십니까 김주형입니다.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라고 운을 뗀 김주형은 “저를 6년 동안 응원해주신 키움 히어로즈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보잘 것 없었지만 많은 응원이 힘이 돼서 열심히 하게되고 앞으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지만…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야구를 그만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여태 야구하면서 (함께한) 모든 코치님, 감독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한 김주형은 “앞으로도 키움 히어로즈가 잘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제2의 인생 후회하지않게 잘 살겠습니다. 한 번 더 팬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지금까지 자신을 이끌어준 지도자들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10라운드 신화를 꿈꿨던 김주형은 KBO리그 통산 201경기 타율 1할8푼5리(292타수 54안타) 2홈런 22타점 34득점 2도루 OPS .575의 성적을 남기고 도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렇지만 제 2의 인생을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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