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우크라이나 지원, 미국·국제사회와 함께 협의"
임보라 앵커>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투입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정부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방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동맹인 미국, 국제사회와 함께 협의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전투 개시를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설이 제기된 지 한 달여 만인데, 미국 정부의 공식 확인은 처음입니다.
녹취>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현지시간 12일)
"북한군 1만 명 이상이 러시아 동부로 파병됐고, 이들 중 대부분이 쿠르스크 오블라스트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투입됐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북한군에게 보병, 무인기 작전과 함께 최전방 작전의 핵심 기술인 참호 개간 등을 훈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북한군을 얼마나 잘 통합할 수 있는지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언어 장벽, 상호 운용성 등이 극복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러북 군사 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단계적 대응 조치를 취하겠단 입장이지만, 독자 행동보다는 우방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대한민국 혼자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국제사회하고 우리의 가까운 동맹인 미국하고도 충분히 협의를 하면서 진전시키고, 대응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됐고, 우크라이나전 조기 종결을 수차례 공언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출처: 미 국무부 유튜브 /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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