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프리덤 에지' 2차 훈련···미 핵항모 참가
임보라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두 번째 훈련에 나섭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해 한미일 3국의 5세대 전투기가 참여하는데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의지가 담겼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2차 훈련을 시행합니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 3국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입니다.
한미일 3국은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 6월 프리덤 에지 첫 훈련을 했습니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훈련은 지난 7월 한미일 국방장관 간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추가로 추진됐습니다.
한국은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과 충무공이순신함, P-3 해상초계기 F-35A 전투기 등이 참여합니다.
미국은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과 히긴스함, 맥캠벨함, P-8 해상초계기, F-35A 전투기가 나섭니다.
1992년 취역한 조지워싱턴함은 배수량 10만4천200t, 길이 332m, 너비 78m, 최고 시속 30노트(56㎞)인 초대형 항공모함입니다.
함재기들이 뜨고 내리는 비행갑판은 축구장 3배의 크기 (1만8천210㎡)에 달합니다.
일본은 하구로함과 P-3 해상초계기 F-15J 전투기 등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5세대 전투기가 참가하는 공중훈련과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전훈련, 대해적훈련, 방공전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 다영역 훈련을 시행합니다.
앞서 3국은 최근 고위급 협의에서 북한의 ICBM 시험발사 등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 바 있는데 이번 훈련은 이런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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