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도…5대 은행 예·적금 금리 모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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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이후 5대 은행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대출 금리는 연말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작아 은행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3일 예·적금 금리를 0.25~0.55%포인트 인하했다.
하나은행도 이달 1일 11개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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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대금리차 확대될 듯
우리銀 신용대출 갈아타기 중단
한국은행의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이후 5대 은행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대출 금리는 연말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작아 은행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13일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거치식 예금(정기예금) 10종과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적립식 예금(적금) 12종의 금리를 0.10~0.25%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 모두 수신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3일 예·적금 금리를 0.25~0.55%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3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적금 상품 금리를 0.2%포인트씩 낮췄다. 하나은행도 이달 1일 11개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부터 정기예금 14종, 적금 17종의 금리를 0.05~0.3%포인트 내렸다.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를 인하해 예대금리차는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으로 대출 금리를 낮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0.734%포인트로 8월(0.57%포인트)보다 0.164%포인트 확대됐다. 10월과 이달 가계 예대금리차도 9월보다 커진 것으로 은행권은 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예대금리차 확대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임원회의에서 “예대금리차가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일부 은행은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비대면 방식의 신용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상품인 ‘우리 원(WON) 갈아타기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대환대출을 포함한 총 12개 신용대출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했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은 하나도 남은 게 없다.
김보형/정의진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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