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 교과서의 핵심은 `맞춤형`…`AI 주권` 필수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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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해 '맞춤형 교육'을 하려면 'AI 주권(소버린 AI)'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주관으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에서 김한결 네이버클라우드 교육사업팀 상무는 "(글로벌 생성형 AI 중) 우리나라의 역사, 정서, 문화를 학습한 AI는 많지 않다"며 "우리나라 교육에 쓸 AI 만큼은 우리나라 데이터를 학습하고, 고유의 문화를 잘 하는 AI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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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개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해 '맞춤형 교육'을 하려면 'AI 주권(소버린 AI)'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주관으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에서 김한결 네이버클라우드 교육사업팀 상무는 "(글로벌 생성형 AI 중) 우리나라의 역사, 정서, 문화를 학습한 AI는 많지 않다"며 "우리나라 교육에 쓸 AI 만큼은 우리나라 데이터를 학습하고, 고유의 문화를 잘 하는 AI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이날 발표에 나서 "생성형 AI는 학습자의 개인적 특성과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해 전통적인 교사 중심의 접근에서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진화를 거듭한 에듀테크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맞춤형 학습 기회를 지원하는 핵심 서비스가 바로 'AI 튜터'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튜터'는 학습자의 수준에 맞춰 문제를 출제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학습 효과를 높인다. 또한, 교수자가 학습자의 학습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해 효과적인 학습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AI 튜터 기술이 문화예술교육 분야에 접목된다면 사용자의 콘텐츠 감상 취향을 학습해 개인화된 영상 작품을 추천하거나, 작품을 관람하는 개인에게 더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고도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특히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등 한국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학습한 생성형 AI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일례로 챗GPT 등 외국의 생성형 AI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고 질문할 경우 '일본'이라고 답하거나 '한국이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고 있다고 하고, 일본과 논쟁 중인 지역이라고 표현한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아울러 생성형 AI 기술로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하려면 '문화예술' 교육까지 가능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문화예술 분야는 아직 발전해야 할 기술들이 많이 남아 있다. 문화예술 분야는 아직 오프라인에서의 교육 활동들이 더 의미있게 느껴질 정도"라며 "에듀테크 기업이 할 일은 이러한 부분들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다. 예술 분야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교육을 할 때 어떤 기술들이 더 필요한지 등을 깊이 소통하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밖에도 '문화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연세대학교 김상근 교수의 기조 발표와 △지역사회 연극교육 사례(영국 국립극장 퍼블릭 액츠 에밀리 림 감독) △미래세대 자발적 학습을 만드는 교육사업 모델(투모 창의교육혁신센터 페고르 파파지안 최고 개발 책임자) 등 국내외 문화예술 교육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가천대학교 차기주 교수를 좌장으로 국립극단 김성제 어린이청소년연구소장, 에이비시 랩(ABC LAB) 김서진 대표, 이화여대 임유진 초빙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문화예술교육의 과제와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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