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제철, 포항 2공장 셧다운…철강 업황 악화 ‘직격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제철이 철강업계 불어닥친 한파로 가동률이 급감한 포항 2공장을 셧다운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발(發) 공급과잉과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업계에선 현대제철이 포항 공장 일부 설비 매각을 추진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갖춘 포항공장에서 주로 철강 제품 다품종소량생산을 진행 중이었으나 업황 악화로 지난해부터 가동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노사협의회…직원 전환배치 수순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이 철강업계 불어닥친 한파로 가동률이 급감한 포항 2공장을 셧다운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발(發) 공급과잉과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업계에선 현대제철이 포항 공장 일부 설비 매각을 추진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004020)은 포항 2공장 셧다운을 결정하고 이날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오는 14일 관련 내용을 의논하기 위한 노사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닫기로 한 포항공장 설비는 제강과 압연 생산시설이다. 포항 2공장의 제강과 압연 연간 생산규모는 각각 100만톤(t), 70만t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회사와 협의를 거쳐 다른 라인으로 전환 배치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갖춘 포항공장에서 주로 철강 제품 다품종소량생산을 진행 중이었으나 업황 악화로 지난해부터 가동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주력인 당진제철소 외에 인천, 포항, 순천에 공장이 있다. 대부분 공장에서 열연과 냉연, 후판, 철근, 특수강 등이 생산하며 포항공장은 특수강, 순천공장은 냉연 생산에 특화돼 있다.
국내 철강사들은 중국의 저가 철강 제품 생산으로 위기 상황에 내몰려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7월 31일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반덤핑 제소를 제기하기도 했다.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현지 판매 부진 여파에 따라 지난해 중국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 매각을 추진하면서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