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폭설 대비 '겨울철 재해대책기간' 운영

김종효 기자 2024. 11. 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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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폭설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대적인 제설대책을 수립한다.

군은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해 전방위적 제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책기간 중에는 위임국도, 지방도, 군도, 농어촌도로 등 총 275개 노선, 564.2km에 달하는 관내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주요 고갯길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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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시스] 지난해 순창지역 폭설 당시 군의 제설장비가 발빠르게 눈을 치우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순창군, 체계적인 겨울철 제설대책 수립…재난대응

전북 순창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폭설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대적인 제설대책을 수립한다.

군은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해 전방위적 제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책기간 중에는 위임국도, 지방도, 군도, 농어촌도로 등 총 275개 노선, 564.2km에 달하는 관내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주요 고갯길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강설 상황에 따라 총 4단계의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강설 예보 시부터 1단계를 발령해 취약구간 사전순찰을 강화하고 대설경보 발령 시에는 최대 1100여명의 인력과 150여대의 장비가 총동원되는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친환경 제설제의 경우 1182t을 비축하고 있으며 추가로 93t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제설 장비로는 덤프트럭, 굴삭기 등 대형장비와 함께 마을 진입로와 이면도로 제설을 위한 트랙터 83대를 확보해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복흥면 답동리에 제2제설기지를 신설해 군의 제설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총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준공된 이 기지는 임차 덤프트럭 3대를 상시 배치하고 제설제 480t을 저장할 수 있다.

이어 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상습결빙구간과 도로통제 현황, 우회로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내 집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최영일 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겨울철 재난대책을 준비했다"며 "사계절 내내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철저한 재난대책 수립과 신속한 현장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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