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주민 배달음식 편하게 시킨다…통영 섬마을 드론 배송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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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는 570여개 섬으로 이뤄진 국대 대표 다도 지역이다.
드론 서비스 시행으로 물류 취약지인 섬지역 주민들은 식음료 및 생활필수품, 긴급 의료 물품, 행정 물품, 전자제품 수리 등을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 배도수 시의회 의장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드론 배송서비스 개통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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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통영시는 570여개 섬으로 이뤄진 국대 대표 다도 지역이다.
섬이 많다 보니 섬마을 주민들은 도시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치킨, 자장면 등 음식을 배달시켜서 먹을 수 없었다.
주민들은 치킨 등이 생각날 때면 배를 타고 육지 땅을 밟아야 했다.
이제 이런 섬마을 주민들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통영시는 드론을 이용한 K-드론 배송서비스를 13일부터 시행한다.
드론 서비스 시행으로 물류 취약지인 섬지역 주민들은 식음료 및 생활필수품, 긴급 의료 물품, 행정 물품, 전자제품 수리 등을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
통영시와 드론 배송 전문업체인 에이엠피와의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시는 산양권, 욕지권, 한산권 3개의 드론배송센터와 15개의 드론 배달점을 구축했다.
드론배송센터는 배로 치면 항구와 같은 곳으로 물건을 실어 드론을 날리는 곳이다.
총 4대의 드론이 센터별로 1∼2대씩 배치돼 있다.
드론 무게 24.8㎏로, 최대 5㎏까지 물건을 적재한다.
센터와 배달점은 3∼5㎞가량 떨어져 있는데 3㎞ 기준 5분이 소요된다.
운영시간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다.
시는 이날 산양읍 학림도에서 K-드론 배송서비스 개통식을 열었다.
천영기 통영시장, 배도수 시의회 의장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드론 배송서비스 개통을 축하했다.
천 시장은 "이번 사업은 도서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배송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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